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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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차' 빅뱅은 여전히 뜨겁다

기사입력 2015.04.28 10:05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3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린 빅뱅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매 달 'M', 'A', 'D', 'E'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9월에는 이를 토대로 신곡으로 채운 'MADE'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빅뱅의 데뷔 시절, 매달 싱글 앨범이 나왔던 형식을 9년만에 재현하는 방식이다.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올해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요즘같이 음원 주기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꽉찬 정규앨범은 타이틀곡과 수록곡 한두곡을 제외하면 외면 받는 현실이다. YG에서도 1000일이 넘는 공백을 이어온 빅뱅의 정규앨범을 이대로 흘러보내기엔 아쉬웠을 터. 역대급 퀄리티를 자부하는 이번 앨범은 무려 5개월간 이어지는 프로모션으로 함께 폭발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5개월동안 새로운 앨범을 내기 때문에 올해 연말 시상식에서 앨범상, 노래상, 가수상을 다 받았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프로모션해 모든 곡을 성공시키고 싶다"라고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가장 먼저, 다음달 1일 공개되는 첫번째 'M' 프로젝트에는 '루저(LOSER)'와 'BAE BAE'가 수록된다. 두 곡은 이미 지난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빅뱅 2015 월드투어에서 최초 공개됐다.

빅뱅의 강렬한 힙합곡과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팬들은 다음 프로젝트를 기약해야 할 것이다. 두 곡은 느린 템포의 곡으로 빅뱅의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여기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대중성까지 다 잡았다.

우선 'LOSER'는 자기 자신을 루저라고 말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슬픈 멜로디로 담아낸 곡이다. "루저 외톨이 센척하는 겁쟁이 못된 양아치" 등 자조적인 후렴구가 반복된다. 팬들은 발매되지 않은 신곡임에도 둘째날 공연에서 떼창의 진수를 보이며 '메가 히트곡'을 예감케 했다.

'BAE BAE'는 지드래곤의 독특한 목소리가 귀에 박히는 곡으로, 대성, 태양, 승리의 감미로운 보컬은 귓가를 자극했고, 탑의 파워풀한 래핑은 남성미를 더했다. 곡의 구성과 가사는 특이했다. "찹쌀떡, 궁합이 우리 궁합이", "넌 스물다섯이야" 등 닭살 돋는 애정표현을 잔뜩 담아낸 곡은 여성팬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새 앨범과 함께 빅뱅은 아시아, 미주, 그 외의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에 걸친 월드투어를 펼친다. 국내는 음원으로, 해외시장은 공연으로 올 한해 '빅뱅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빅뱅 ⓒ YG]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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