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28 07:00
▲ 화정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정명공주에게 고생길이 열렸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5회에서는 정명공주(정찬비 분)가 궐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명공주는 인목대비(신은정)가 궐을 떠나 가능하면 멀리 도망가 때가 될 때까지 숨어 지내라고 하자 의아해 했다. 인목대비는 격암 남사고의 예언이 가리키는 자가 영창대군(전진서)이 아니라 정명공주임을 알고 정명공주를 어떻게든 살리려는 것이었다.
정명공주는 예언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 채 일단 인목대비의 뜻을 따라 최상궁(김소이)과 함께 궐 밖으로 나섰다. 이이첨이 도망치는 정명공주 일행을 쫓았다. 김개시(김여진)가 격암 남사고의 주인이 정명공주임을 알고 이이첨에게 정명공주를 죽이라고 지시했던 것.
최상궁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정명공주 혼자 배에 태워서 보냈다. 정명공주는 무섭지만 사력을 다해 노를 저었다. 그때 최상궁이 있던 배가 불에 타올랐다. 최상궁은 정명공주가 무사히 도망갈 수 있도록 스스로 배에 불을 붙인 것이었다. 불에 타고 있는 배를 발견한 정명공주는 "최상궁"이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쏟았다.
이제 정명공주는 인목대비가 말한 때가 되기 전까지는 공주라는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야 한다. 게다가 눈에 불을 켜고 자신을 죽이려는 김개시와 이이첨도 따돌려야 한다. 고생길이 훤하게 열린 정명공주가 무사히 궐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정찬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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