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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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삼풍백화점 생존자 모욕 발언 들어보니 "그 여자가…"

기사입력 2015.04.27 10:19 / 기사수정 2015.04.27 10:1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삼풍백화점 생존자를 모욕한 혐의로 고소 당한 개그맨 장동민의 과거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이 음성 파일에 따르면 장동민은 유세윤 유상무, 청취자와 함께 건강동호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줌 먹는 사람들의 동호회가 있다. 연말 회식이 있다. 진짜다. '잔을 채웁시다' 하면서 화장실에 가서 오줌을 싸가지고 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동민은 "집을 따라가면 자기 통에 오줌을 싸 놓은 다음에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유세윤은 "의학적으로 확인된 것이냐. 건강에 지장이 없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장동민은 "오줌으로 영양분이 흡수가 안 되고 90% 정도가 빠져나간다. 다시 그 물을 마셔서 흡수하는 것이다"며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창시자다"고 말했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생존자 A 씨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A 씨는 해당 발언을 문제 삼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와 관련해 A 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희화화된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장동민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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