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연우진과 조여정이 의뢰인의 소송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2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4회에서는 소정우(연우진 분)가 고척희(조여정)와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척희는 이경(이동휘)이 소정우에게 "어제 고척희쇼는 잘 관람하셨나요. 소장 접수도 제대로 못했다면서요. 재밌었겠다. 나도 봤었어야 하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고척희는 "너 나 도와주러 온 게 아니라 내가 또 무슨 짓 하나 구경하러 왔던 거였어? 미안하다. 더 재밌는 쇼를 못 보여줘서"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고척희는 소정우에게 "사람들이 나 힘들어하는 거 알아. 세상이 진 빚 다시 갚으려면 부딪혀야겠고 그런 나 받아준 곳이 여기야. 어차피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어. 이왕 이렇게 된 거 웃으면서 끝내자. 악연도 두 번이면 인연이니까"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소정우는 고척희의 말을 곱씹으며 죄책감을 느꼈다. 그 사이 고척희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고, 소정우는 반대표를 던질 계획을 바꿔 찬성 의사를 표했다. 소정우의 한 표 덕분에 고척희는 봉민규(심형탁)의 이혼전문 법률사무소 '선택'에서 사무장으로 계속 일할 수 있었다.
소정우와 고척희는 의뢰인 이연희(전수경)의 사건을 맡아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은 고운 정보다 무섭다는 미운 정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특히 소정우와 고척희는 이연희의 남편(정은표)이 내연녀와 가기로 한 펜션을 알아냈다. 남편은 이연희와 이혼소송을 앞두고 내연녀에게 프러포즈할 계획이었던 것. 고척희와 소정우는 현장을 덮치기 위해 직접 펜션으로 떠났다.
이를 두고 우유미(이열음)는 "드라마 좀 보시라니까요. 원수 같은 두 남녀가 어느 날 밤을 같이 보내면서 몸과 몸이 만나고 없던 정이 생기고 무슨 일 난다"라며 고척희와 소정후의 모습을 상상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또 소정우는 7년 전 사법고시를 보러 가던 길에 지하철사고를 당했다. 당시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이 쓰러진 소정우에게 박하사탕을 먹여줬고, 문을 열어 그가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고척희가 소정우를 도와준 여성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암시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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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연우진, 조여정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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