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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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휴식 가져온 피어밴드의 103구 역투

기사입력 2015.04.24 21:25 / 기사수정 2015.04.24 22:1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30,넥센)가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호투로 응답했다.

피어밴드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12일 kt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던 피어밴드는 이날 7이닝 무자책점 경기를 펼쳤다. 최고 147km의 직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투심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가면서 9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넥센은 지난 22일과 23일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불펜진이 총출동했지만 승리를 잡지 못했다. 특히 필승 계투진인 김영민과 조상우는 이틀동안 각각 52개, 37개로 24일 kt전에는 경기를 나설 수 없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피어밴드가 힘을 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시킨 피어밴드는 3회에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막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역시 볼넷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비록 5회말 수비 실책으로 1점을 줬지만, 피어밴드는 흔들림이 없이 자신의 공을 던졌다. 6회와 7회를 삼진 3개를 뽑아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103개의 던진 피어밴드는 7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 전 "피어밴드가 호투를 펼쳐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는 염경엽 감독의 바람에 100% 부응하는 활약이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라이언 피어밴드 ⓒ넥센 히어로즈]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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