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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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문경찬, 3G 연속 부진…4⅔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5.04.24 20:1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신인에게 선발 투수라는 짐이 버거웠을까. 문경찬(23,KIA)이 선발 3경기 연속 부진했다.

문경찬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일 kt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거뒀던 문경찬은 한차례 구원 등판을 포함해 3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삼성전 4⅔이닝 4실점, 넥센전 2이닝 5실점 이후 3경기 연속 패전 위기다.

최종적으로 남은 성적보다 1,2회 기복이 놀라웠다. 문경찬은 1회말 두산의 1번부터 9번까지 9명의 타자들을 모두 다 만났다. 안타 3개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1개로 험난한 고비를 맞았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은 후 정수빈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현수와 홍성흔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만루에서 오재원이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때려냈고, 양의지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문경찬은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2회부터 다른 사람이 됐다. 1회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며 흔들리던 제구가 안정되면서 타자들과 제대로 된 싸움을 했다. 2회 민병헌-정수빈-김현수를 차례로 상대한 문경찬은 뜬공 2개와 삼진으로 3명 모두를 돌려세웠다. 1회 32개였던 투구수는 2회 13개로 확 줄었다.

3회에는 홍성흔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후 오재원, 양의지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면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4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우익수 나지완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잡아나갔다. 그러나 최주환과 김재호를 모두 파울 지역에서 뜬공으로 처리한 후 민병헌의 타구가 유격수 강한울의 글러브를 스쳐 지나가면서 실점했고, 정수빈에게 3루타를 맞아 또 한점 내줬다. 

5회에는 홍성흔, 오재원을 잘 잡아냈지만 양의지의 타구를 우익수 나지완이 떨어트리면서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재환에게 3연타석 안타를 맞아 2사 주자 1,3루. KIA 벤치는 투수를 임준섭으로 교체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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