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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SK와 난타전 끝 11-12 석패

기사입력 2015.04.24 15:0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고양 다이노스가 뒷심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고양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치며 두차례 동점, 두차례 역전을 만들며 난타전을 벌였으나 뒷심부족으로 11-12로 졌다. 시즌 7패(6승 4무) 째를 당한 NC는 SK와 상대전적이 2승1무2패가 됐다.

고양은 선발 김학성이 2이닝 5피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해 1회 2실점, 3회 5실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줘 추격전을 벌여야 했다. 고양은 0-2로 뒤진 1회말 조평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1-2를 만든 뒤 2회말 정성민의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5실점으로 2-7로 뒤진 3회말 박정준의 1타점 2루타로 3-7로 따라붙은 고양은 4회말 무사 1,2루에서 김태진의 2타점 3루타, 마낙길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보태 7-7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고양은 계속된 1사2루 찬스에서 박정준의 1루쪽 내야 안타와 상대 1루수의 송구실책으로 2루 마낙길이 홈을 밟아 8-7 역전에 성공했다. 대타 윤병호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추가, 9-7로 달아났다.

그러나 고양은 9-7로 리드한 7회초 3실점을 해 9-10으로 역전당했다. 8회말 조평호의 2점 홈런으로 11-10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고양은 9회 2점을 내줘 11-12로 뒤집히며 리드를 뺏겼다.

고양 타선에서는 마낙길, 박정준, 조평호, 김태진이 3안타를 기록했고 4번타자 3루수로 나선 조평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8번 2루수로 출장한 김태진은 4타수 3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4할8푼으로 퓨처스리그 전체 타격 1위에 올랐다. 우투좌타인 김태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로 다이노스가 지명한 신일고 출신의 고졸 유망주다.

고양 다이노스는 24일 서산에서 한화와 경기를 치른다. 고양은 김성계를, 한화는 정광운을 각각 선발로 등판시킨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NC 다이노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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