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12.4%(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2.1%)보다 0.3%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철희(이순재 분)가 장모란(장미희)에게 사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철희는 30년 전 사고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강릉 집으로 떠나는 장모란의 차를 지켜봤다.
장모란은 운전기사를 통해 김철희가 자신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차를 멈추고 내렸다. 김철희는 장모란에게 "미안하다. 모란아. 내가 어리석어서 네 인생을 망쳤다"며 과거 자신 때문에 파혼한 것을 두고 사죄했다.
김철희는 장모란이 "기억이 나는 거냐"라고 묻자 "날 용서하지 마라. 네 남은 인생 행복했으면 좋겠다. 건강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장모란은 "저도 용서해 달라. 옛날에 착한 오빠를 의지했던 거, 가족들한테서 삼십년을 빼앗은 거"라고 같이 용서를 빌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냄새를 보는 소녀'는 8.3%, MBC '앵그리 맘'은 7.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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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착하지 않은 여자들'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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