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해피투게더' 한고은이 솔직 담백한 매력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환상의 짝꿍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백지영, 김성수, 한고은, 배그린, 강균성, 가희가 출연했다.
이날 한고은은 주량부터 연애 스타일까지 가감 없이 밝히며 시원시원한 입담을 자랑했다. 한고은의 절친으로 출연한 배그린은 "한고은은 차가워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요리솜씨도 좋고 소탈한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고은은 "손재주가 좋은 편이다"라며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다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스스로 요리실력을 자랑했다.
한고은의 셀프자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중학교 입학 했을 때 신입생 중에 예쁜애 왔다고 소문이 났다. 항상 책상 위에 꽃과 선물이 있었다"라며 동성양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보기 위해 전교생이 몰려왔다는 일화를 전하며 모태 미모를 입증했다.
한고은은 데뷔 초 나이를 속인 것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고 털어놨으며 건방지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친언니가 2살을 속이고 나보다 먼저 데뷔했다. 연년생이었는데 할 수 없이 나도 속일 수밖에 없었다"라며 "모델로 활동할 때 어떤 선배님이 나이를 물었는데 뭐라고 대답할지 몰라 '언니는 몇살이신데요?'라고 물었다가 화장실로 직행했다"라고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연하남이 남자로 보이지 않았지만 30대 중반 이후부터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강자에게 강하게 약한 사람에게 한없이 부드러운 사람이 좋다"라며 이성관도 똑부러지게 밝혔다. 남자의 경제관에 대해서도 "쓸 때 쓰는 남자가 좋은데 그만큼 잘 벌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어록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은 이날 방송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내 예능 선수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면 맞장구치거나 자신의 생각을 또렷히 밝히며 보는 이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귀여운 셀프 자랑 역시 결코 밉지 않았다. 솔직함이 밑바탕됐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해피투게더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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