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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측 "체험관에 거듭 사과…원한다면 보상할 것"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2015.04.23 19:57 / 기사수정 2015.04.23 21:0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촬영 장소 섭외와 관련된 논란에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23일) 인사동 체험관과 관련된 이슈로 인해 의도치 않게 불편을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은 "(체험관 측에는) 수차례 진실로 사과했습니다. '진실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우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상황의 잘잘못을 떠나 체험관 측이 '슈퍼맨' 촬영을 위해 애써주셨음에도, 불가피한 오해로 얼굴을 붉히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체험관 측이 물질적 피해 보상을 원하신다면 합당한 보상을 약속 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 입장 전문.

1. '체험관' 측이 주장한 '답사하는 과정에서 체험관을 촬영지로 확정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본래 4월 18일 오후 4시경 답사 예정이었으나, 광화문 세월호 집회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는 불가항력 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통상황이 여의치 않아 답사가 불가능하게 됐고, 이 점을 체험관 담당자와 통화로 충분히 설명한 후 21일 답사로 미루게 됐습니다. 촬영이 22일로 예정돼 있던 터라 체험관 측도 21일 답사일 경우 시간이 빠듯하다는 상황은 충분히 인지하셨습니다.

21일 오후 1시에 담당 PD, 담당 작가를 비롯한 답사팀이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답사 중 촬영 당일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미리 말씀 드린 이유는 바로 다음날이 촬영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고지하는 정도였습니다. 답사 전후 과정에서 체험관이 촬영지로 확정됐다고 고지한 사실은 없습니다.

이후 답사팀은 사무실로 돌아와 회의 끝에 오후 6시 20분경 인사동 거리의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을 답보할 수 없고,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을 초래 한다는 점, 아이템의 위험도 등의 문제로 인사동 촬영이 불가해졌음을 체험관 측에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으며 촬영을 하지 못하게 됐음을 사과했습니다. 이후 체험관 측으로부터 "아쉽습니다만 다음 기회가 있겠죠. 아무튼 '슈돌' 잘 보고 있는 시청자 입장에서 응원합니다"라는 내용의 답변을 문자로 받고 일단락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 어떤 강요나 다툼이 없었음을 밝힙니다.

2. 수차례 진실로 사과했습니다. '진실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답사 당일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촬영해 달라'고 했던 체험관 측은 돌연 하루가 지난 22일 오후 1시 39분 문자로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체험관 측에서는 공식사과 및 이에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를 제작진에게 보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연락을 드리며 거듭해서 수 차례 사과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체험관 측에서는 아무것도 필요 없고 방송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하셨습니다.

우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상황의 잘잘못을 떠나 체험관 측이 '슈퍼맨' 촬영을 위해 애써주셨음에도, 불가피한 오해로 얼굴을 붉히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체험관 측이 물질적 피해 보상을 원하신다면 합당한 보상을 약속 드립니다.

한편 지난 2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관련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는 누리꾼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의 상식 이하 행동에 답답한 마음이 들어 글을 올린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후 23일 '슈퍼맨' 측이 이에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체험관'측에서는 '진실된 사과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다시 전하며 논란을 키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슈퍼맨이 돌아왔다'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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