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고양 다이노스가 승률 5할로 복귀했다.
고양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 14안타를 몰아치며 14-3으로 크게 이겼다. 고양의 14득점은 올시즌 팀 최다 득점으로 2일 강화 SK전에서 얻은 12점을 넘어선 것이다. 시즌 6승4무6패를 기록한 고양은 퓨처스 중부리그 3위 SK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늘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고양 타선은 1회부터 5회까지 매회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고양은 1회 테이블세터 김준완과 마낙길이 연속 볼넷으로 나간 뒤 박정준의 안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강민국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려 2-0을 만들었다. 2회에는 박세웅의 2루타와 마낙길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3-2로 앞선 3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박으뜸의 도루를 막으려던 포수 송구실책으로 3루 주자 조평호가 홈을 밟아 4-2를 만들었고, 2사 3루에서 김태진의 적시 2루타가 나와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고양은 5-2로 앞선 4회 마낙길의 솔로 홈런으로 6-2를 만든 뒤 5회 상대 선발 김태훈의 제구난조로 얻은 몸맞는 공 3개, 볼넷 2개, 안타 1개를 묶어 4점을 보태 10-2를 만들었다. 고양은 10-3으로 앞선 8회말 정성민의 1타점에 이어 구황의 쐐기 3점 홈런이 터져 14-3으로 크게 달아났다. 구황은 마낙길과 나란히 3타점을 기록했다.
고양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고졸 신인 류진욱은 3-0로 앞선 3회 1사 2,3루에서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준 뒤 박진우로 교체됐다. 고양은 그동안 선발로 기용한 이대환-손정욱을 불펜으로 돌리고 류진욱-구창모 등 신인선수를 선발 로테이션에 넣어 기량을 평가하고 있다.
류진욱은 이날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했고, 투구수 51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번째 투수로 나선 박진우는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3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고양 불펜은 7회부터 손정욱-홍성용-고창성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고창성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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