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23 11:12
엑소 타오가 탈퇴설에 휩싸였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앞서 크리스 루한이 SM엔터테인먼트에 소장을 접수하며 탈퇴를 알린 것과 달리 타오의 경우엔 그의 아버지가 SNS를 통해 회사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한 것.
타오 아버지는 SM엔터테인먼트가 타오의 부상을 제 때 치료해 주지 않았으며, 타오의 중국 활동 팀 개설 논의 중 레이의 공작소 계약 내용을 먼저 발표한 것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내 결정이 여러분에 깊은 상처를 남길 거라는 걸 알지만 한 아버지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즉시 "당사는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지만, 타오를 둘러싼 탈퇴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작 이 사건의 중심인 타오는 일언반구 말 한 마디 없이 조용하다. 타오는 공식입장을 발표하지도 않은 채 아버지의 SNS를 맞팔로우한 상태. 아버지의 의견을 말 한 마디 없이 간접적으로 동조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다 보인다.
중국 시나연예의 보도가 그것. 시나연예는 23일 타오가 중국 배우 황샤오밍(황효명)에게 엑소 탈퇴 사실을 미리 알렸다고 보도했다. 타오가 공식적으로 탈퇴와 관련해 입을 연 사실은 없지만, 타오 주변의 모든 정황이 그가 엑소 탈퇴를 미리 계획하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 타오와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나, 타오의 탈퇴 여부 혹은 엑소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 루한에 이어 타오까지 팀을 탈퇴하게 될까. 사측의 고심이 커져만 가고 있다. 음악방송 1위 때 마다 엑소 멤버들이 외치던 "레이 타오 사랑한다"는 말이 오늘따라 더욱 구슬프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타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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