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아직 타격 밸런스를 못찾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패를 끊는 귀중한 1승이다.
특히 3회초에 터진 최준석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KIA 선발 필립 험버를 상대해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최준석은 3회말 주자 만루 찬스에서 140km짜리 커터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프로 데뷔 후 자신의 네번째 만루 홈런이다.
경기 후 최준석은 "아직까지 내가 생각하는 타격 밸런스를 못 잡고 있는 와중에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홈런을 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크게 기뻐했다. 유독 KIA전 성적이 좋은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우연의 일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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