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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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5방' 두산, 넥센 누르고 전날 대패 설욕

기사입력 2015.04.22 22:1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홈런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12-9 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11승(7패)째를 거둬 SK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넥센은 9승 10패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3회말 김하성이 쏘아 올렸고, 박동원의 땅볼 아웃 이후 고종욱도 홈런포를 신고하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넥센은 4회말에도 점수를 더했다. 박병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민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박헌도의 희생번트가 나왔고, 박동원의 내야안타로 넥센은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은 6회초 대거 4점을 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정진호가 홈런포로 흐름을 두산 쪽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김재호가 안타를 때려내자 정수빈이 3루타를 때려내 추가점을 냈다. 결국 넥센은 호투를 펼치고 있던 한현희를 내리고 조상우를 올렸지만 최주환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을 했다.

4-4로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던 가운데 두산이 7회초 홈런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첫타자로 나온 양의지는 조상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7회말 넥센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하성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는 행운을 잡자, 강지광-고종욱-김지수가 연속안타를 때려내 두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8회초 허경민의 안타에 이어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 다시 점수를 10-6으로 벌렸다. 이후 정진호의 볼넷과 정수빈의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넥센도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헌도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다. 그리고 3회말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이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려내면서 9-11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두산은 홍성흔이 9회초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려냈고, 두산은 9회말을 추가 실점없이 막아내 12-9로 이날 승리를 챙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두산 베어스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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