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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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롯데전 7이닝 1실점 '3승 요건'

기사입력 2015.04.21 20: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양현종(27,KIA)이 뒤늦게 터진 타선 덕분에 승리 요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서 6⅓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돼 2승째를 챙겼던 양현종은 다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아두치-손아섭-황재균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공 14개로 1회를 마친 양현종은 2회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첫 위기를 맞았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와의 승부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무사 주자 1,2루에서 정훈의 땅볼 타구때 아웃카운트 1개만 추가한 양현종은 장성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 했다.

다시 롯데의 1,2,3번 타자를 상대한 3회는 가뿐했다. 아두치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후 손아섭을 내야 플라이로, 황재균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최준석과의 승부가 고비였다. 4회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줘 1사 주자 1루. 하지만 이번에는 정훈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아웃 이후 김민하에게 볼넷을 허용한 양현종은 문규현을 2루 땅볼로, 아두치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까지 투구수 83개를 기록한 양현종은 6회 볼넷과 안타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최준석의 번트로 1사 주자 2,3루에서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정훈이 내야 땅볼에 그치며 이닝을 마감했다. 

양현종은 1-1 동점인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이번에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문규현과 아두치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117개로 올 시즌 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양현종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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