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앤디 시스코(32,kt)가 또 다시 조기강판을 당했다.
시스코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15일 두산전에서 2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한 시스코는 이날도 제구가 흔들리면서 또 다시 조기강판을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1회초 선두타자 조동화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가 나와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박재상을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또 다시 폭투가 나왔고, 조동화는 그 사이 3루까지 갔다. 결국 최정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 SK가 선취점을 냈다. 이후 시스코는 브라운과 박정권을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시스코의 실점은 2회초에도 나왔다. '강타자' 이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 돌렸다. 그러나 박계현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했고, 정상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실점을 했다. 뒤이어 나온 김성현을 삼진으로 잡은 뒤 조동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1,2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박재상을 삼진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올렸다.
3회초 실점은 없었으나 여전히 제구는 불안했다.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브라운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폭투와 볼넷이 나왔다. 그러나 다시 박계현을 삼진으로 잡아 처음으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4회초 첫 타자 정상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결국 더 이상 이닝 소화가 어렵다고 판단한 kt 코칭스태프는 시스코를 강판시켰다. 이후 올라온 심재민이 선행 주자를 막지 못해 이날 시스코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결국 이날 3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진 시스코의 최종 기록은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이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앤디 시스코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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