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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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①] '이혼 변호사' 조여정♥연우진, 앙숙 케미 심상치 않네

기사입력 2015.04.19 07:50 / 기사수정 2015.04.18 23:49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 조여정과 연우진이 기대 이상의 케미로 앙숙 연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18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고척희(조여정 분)과 사무장 소정우(연우진)의 지독한 악연이 그려졌다.

고척희와 소정우는 첫등장부터 강렬했다. 고척희와 소정우는 건물 옥상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선 채 으르렁댔다. 소정우는 "고척희 이 사이코. 성깔 있는 건 여전하네"라며 막말했다. 고척희는 "너 많이 컸다. 3년 전에는 눈도 못 마주치던 게"라며 소정우와 3년 전부터 이어진 악연을 드러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3년 전 두 사람은 변호사와 사무장의 관계였다. 척희는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실수와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이자 승소를 위해 불법도 서슴지 않는 냉혈인간이었다. 정우는 척희에게 갖은 수모를 겪으면서 소신 있게 할말을 다하며 척희와 대립각을 세웠다.

불법 증거 수집으로 변호사 자격정지를 당한 고척희는 3년 후 사무장 면접을 보러 간 사무실에서 변호사가 된 소정우와 재회하게 됐다. 

첫회는 척희와 정우의 앙숙 관계를 속도감 있게 그리며 흥미를 유발했다. 조여정은 '안하무인' 척희에 완벽하게 분해 얄미운 독설녀로 변신했으며, 연우진은 어수룩하지만 소신있는 정우를 연기하며 척희와의 앙숙케미를 완성했다. 변호사에서 사무장으로, 사무장에서 변호사로 전세역전한 두 사람의 모습은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중간중간 삽입된 코믹적인 상황과 센스 있는 CG, 배경음악도 드라마의 유쾌발랄함을 더했다. 늘 고상 떨던 척희는 무시당하기 일쑤였으며, 옷걸이가 걸린 채 재킷을 입는 등 허당 면모를 보였다 또 스타킹을 갈아 신는 척희의 돌발행동에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하는 정우의 순박한 모습 등은 캐릭터들의 숨은 매력을 엿보게 했다. 

특히 불법 증거를 손에 넣기 위해 다투는 모습을 황야에서 결투를 펼치는 듯한 화면은 유쾌했고, 마치 레드카펫 같이 법원에 등장하는 척희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드라마는 의뢰인의 이혼사건을 다루면서 사랑을 피워나갈 척희와 정우를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눈 하나 깜빡 안하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척희가 정우와 함께 일하면서 사람의 진심을 깨닫고 달라질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졌다. 중간중간 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법정드라마는 무겁다는 편견을 깨고, 주말 시청자들에게 유쾌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 ⓒ S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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