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17 10:21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김장훈이 16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1주기 추모제 참석 이후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청 앞 광장에 갔었다. 사람들과 같이 광화문으로 평화롭게 행진하는데 오늘도 정부는 산성을 쌓아놓았더군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이 정부. 그러나 오늘 희망을 보았습니다. 침묵하던 다수들이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국 진실은 침몰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봤습니다. 이제 행동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시 김장훈은 "세월호에 대해, 유가족을 위해 저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무기력하게 함께 아파한 것밖에 없습니다. 이제 진정 행동하겠습니다. 이기는 싸움을 하겠습니다"라고 밝힌 뒤 "어제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되었던데 원래 당하면 제가 당할 요량으로 앞장을 섰건만 이렇게 제가 편히 남았음이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공연에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아이들을 초청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은 제가 잘 돌보겠습니다. 힘내세요 가족분들"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해 세월호 사건 이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세월호 유가족 소망 들어주기 콘서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김장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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