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조범현(55) 감독이 코칭스태프 변경에 이유를 밝혔다.
kt는 15일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밝혔다. 황병일 퓨처스리그 감독이 1군 수석코치로 올라왔고, 이광근 1군 수석코치와 이시미네 1군 타격코치는 각각 퓨처스리그 감독과 타격 코치로 이동했다. 퓨처스 타격코치를 맡았던 채종범 코치는 잔류군 야수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조범현 감독은 15일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을 앞두고 "수석 코치 변경은 어제(14일) 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 조 감독은 "이시미네 코치가 아무래도 한국 투수들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인트를 가지고 하기를 바랐는 이것저것을 하려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며 "이시미네 코치가 기술적으로는 좋은 타격 코치지만 2군에서 노림수 등을 좀 더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병일 수석 코치가 투수 공략 포인트를 잘 짚을 수 있어 타격 쪽에서도 지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kt의 1군 타격은 이시미네 코치와 이숭용 코치가 같이 했다. 그러나 보직 변경이 일어나면서 황병일 수석코치와 이숭용 코치가 앞으로 1군 타격 코칭에 나선다.
한편 이날 kt는 두산에 맞서 이대형(7)-박경수(4)-김동명(D)-마르테(5)-김상현(9)-신명철(3)-배병옥(8)-안중열(2)-박기혁(6)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조범현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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