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문학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인천과 수원과의 경기에서 양팀은 나란히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전반에 밀리는 경기를 펼쳤지만 수원의 결정적인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 속에 실점 없이 비기며 전반을 마쳤다. 전력을 점검한 인천은 후반 시작 7분만에 아기치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프리킥한 볼을 장경진 선수가 달려들며 헤딩 슛한볼이 수원 골문을 갈라 프로데뷔 첫 골을 올리며 선취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 골은 홈 팬들에게 팀 21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안겨주는 귀중한 골이 되었다.
그러나 수원은 적극적인 공세 속에 후반 18분 이병근의 도움으로 이따마르가 인천의 오른쪽 골네트를 가르는 시원한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으며 원정온 수원팬들을 흥분시켰다.
한 골 씩 주고 받은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올 시즌 양팀 전적 1승 1무 1패로 균형을 맞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인천은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서 후기리그 5위로(승점 15) 한단계 밀려 났으나 전후기 통합 순위에서는 승점 39점으로 이날 광주 상무를 1대0으로 누른 울산과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에서 3점 앞선 통합 1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승점 13점으로 6위를 기록 후기리그 우승에서 사실상 멀어졌고 통합순위에서도 승점 27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졌다.
인천의 다음 홈경기는 오는 30일(일) 오후 3시 문학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맞아 ‘인천시 방송통신대학인의 날’과 ‘인천 생활체육축구인의 날’로 열린다.
<경기장면>
<인천 장경진과 수원 김동현의 몸싸움>
<프로 데뷔골의 인천 장경진 선수>
<수원 최성용 선수>
<인천 김학철의 수비>
<인천 방승환 선수의 시상식>
<인천 장경진의 골>
<인천 전재호 선수>
<인천 셀미르 선수>
<나란히 큰절을 올리는 이유는?>
<인천 김치우 선수>
남궁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