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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부상 선수들 언제 돌아올까

기사입력 2015.04.15 13:00 / 기사수정 2015.04.15 00:0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퓨처스리그 멤버도 1군 못지 않게 화려하다. KIA 타이거즈는 '부상병'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KIA는 최희섭, 김병현, 서재응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때 날렸던 3명의 선수를 모두 보유한 팀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사람이 함께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최희섭은 부상을 털고 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현재 1군 무대에서 '빅초이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반면 김병현과 서재응은 부상 때문에 괌 재활군에 속해있었다. 정확히 1년전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KIA로 이적한 김병현은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을 보냈다. 특히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을 메우며 베테랑의 가치를 입증했다. 캠프 도중 맹장 수술을 받은 김병현은 퓨처스리그에 두차례 등판했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다. 상무와 삼성전에 올라 5⅔이닝 4실점, 3이닝 9실점(5자책)을 각각 기록했고 두차례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보다 더 빨리 페이스를 끌어올린 서재응은 2경기 10이닝 1실점(비자책)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현재 임준섭, 심동섭, 최영필, 박준표가 지키는 KIA 1군 불펜진이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 '급한 구멍'이 없는 상황이다.

강속구 우완 투수 곽정철도 재활을 끝마치고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체크하고 있고, 3차례 수술로 3년이 넘는 공백이 있었던 한기주는 2군이 아닌 3군에서 한차례 등판했다. 최고 구속도 143~145km/h 정도로 부상 후유증을 조금씩 털어내는 모양새다. 김기태 감독은 직접 한기주의 실전 피칭을 보러 다녀가기도 했다. 

김진우는 생각보다 페이스가 더디다. 하지만 러닝 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14일 불펜 피칭 60개를 마쳤다. 지난주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말소됐던 임준혁은 아직 피칭은 하지 않고, 롱토스 정도로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 역시 무리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복귀를 기다리는 타자들도 있다. 시즌 개막 직전 사구에 맞아 어깨 골절 부상을 입은 신종길은 부상 회복을 기다리면서 러닝 훈련, 부분적인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5월 중 복귀가 예상된다. 시범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포수 차일목은 1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고, 김주형은 한기주와 함께 3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진우(왼쪽)-신종길-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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