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13 11:21
김동완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사건 1주기를 3일 앞둔 자신의 심경을 드러내며 유가족을 향한 위로, 정부의 대책 방안 촉구를 당부했다.
김동완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건물 안전평가가 실시되고 긴급구조구난체계 및 관련법 제정이 이뤄진 사실을 언급하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요구하는 건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 입을 열었다.
김동완은 "수많은 아이들이 죽었다. 돈으로 보상하는 것만이 정답일까. 유가족과 국민은 제도적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나라를 바란다. 시발점이 무엇이었는지 낱낱이 밝혀 잠재적 원인도 없애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살 만 한, 내 아이를 기를 만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수 십, 수 백 년 모두가 기억하고 노력해야만 한다. 내가 묻어버리려고 하는 순간 내 아이의 미래도 함께 묻어버린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세월호 잊지마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김동완은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제도적 방안 모색을 촉구하는 소신발언을 남겼다. 현재 김동완의 글은 100회 넘게 공유되고 있으며, "고맙다"는 네티즌들의 인사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김동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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