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랑새의 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파랑새의 집' 천호진의 악행이 밝혀질 수 있을까.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15회에서는 김지완(이준혁 분)이 장태수(천호진)의 악행을 밝힐 증거를 손에 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완은 한선희(최명길)에게 "어머니. 제가 잘못했어요. 어디 가지 마세요. 저랑 집에 가요"라며 매달렸다. 앞서 한선희는 김지완에게 한은수와 이복남매라는 사실을 고백해 갈등을 빚었다.
김지완은 "은수는 끝까지 몰랐으면 해요. 제가 겪었던 시간 은수한테는 겪게 하고 싶지 않아요. 피 한 방울 안 섞였다는 사실을 알고 봐도 은수는 여전히 예쁜 제 동생이에요. 죄송해요. 그 뻔한 사실을 알기까지 시간이 걸렸네요"라며 한은수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지완은 한선희를 대신해 장태수를 설득하기도 했다. 장태수는 그동안 한은수와 얽힌 출생의 비밀을 가족들에게 밝히라고 협박했다. 김지완은 장태수를 만났고, "은수랑 할머니는 계속 몰랐으면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라며 부탁했다. 장태수는 "무엇보다 할머니한테 미안할 것 같은데. 상준이 딸로 알고 평생을 키워온 그런 분을 속이는 건 네 아버지를 배신하는 거랑 같은 거야"라고 독설했다.
김지완은 "만약 저희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제 아버지는 어떤 선택을 하셨을까요"라며 장태수를 설득했고, 끝내 비밀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김지완은 장태수가 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챘다는 사실을 모른 채 존경심을 표했다. 장태수는 과거 어린 김지완의 지분 양도서에 한선희 도장을 마음대로 찍었고, 자신의 악행을 감추기 위해 한선희를 협박해온 것.
특히 김지완은 대청소를 하다 아버지 회사와 관련된 서류를 발견했다. 이는 장태수의 악행을 밝혀낼 수 있는 증거로 드러났다. 또 강재철(정원중) 역시 장태수와의 과거를 뒤쫓기 시작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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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파랑새의 집' 이준혁, 최명길, 천호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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