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앤드류 시스코(32.kt)가 세 번째 등판에서도 승을 챙기지 못했다.
시스코은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9⅓이닝 동안 10실점(9자책점)으로 평균 자책점이 8.68을 기록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던 시스코는 이날도 실점과 함께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지수의 땅볼을 직접 잡아 1루에 던진 것이 악송구로 이어져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2회말 박헌도-서동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하성까지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 아웃카운트 세 개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3회말 추가 실점이 나왔다. 박동원이 유격수 땅볼을 쳐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지만, 이택근의 중견수 왼쪽 안타로 1루 베이스를 허용했다. 이후 김지수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유한준에게 던진 4구째 143km 직구가 통타당해 2점을 내줬다.
4회말 윤석민-박헌도-서동욱을 2루수 뜬공-3루수 땅볼-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해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말 다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동원의 희생번트와 이택근의 2루수 땅볼로 4실점 째를 했다. 이후 김지수를 볼넷으로 내줬지만 도루를 저지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말 첫 타자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윤석민 타석에서 나온 시스코의 폭투 때 유한준이 2루를 훔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윤석민이 다시 볼넷으로 나갔지만 박헌도가 3루 땅볼로 아웃 돼 이닝을 마쳤다.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시스코는 7회말이 시작될 때 마운드를 이윤학에게 넘겨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앤디 시스코 ⓒ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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