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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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채태인 "자리 없어질까봐 빨리 왔다"

기사입력 2015.04.10 17:51 / 기사수정 2015.04.10 17: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채태인(33,삼성)이 드디어 1군에 합류했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채태인은 10일 대구 KIA전에서 1군에 복귀했다. 이날 채태인은 3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2군에서 3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끌어올린 채태인은 "아직 무릎에 통증이 조금 남아있지만 자리를 빼앗길 것 같아서 빨리 왔다. 2군에 있는 동안 TV 중계로 계속해서 상대 투수들을 체크했다. 조바심이 났다"며 솔직한 복귀 소감을 밝혔다.

"시범경기때는 뛰면 정말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다. 오랜만에 1군 경기에 나가면 긴장할 것 같다"는 채태인은 "오늘 첫 타석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할까 생각 중인데 다리 때문에 1루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구자욱이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생긴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다 뛰려고 올라왔다"며 경계심을 바짝 조였다. 

물론 통증이 100% 사라지지 않은 상황인만큼 우려도 남아있다. 하지만 채태인은 "내 스스로가 아직 불안해 꾸준히 재활할 생각"이라면서 "2군에 내려가는 일이 없도록 버틸 것이다. 내려가면 큰 일"이라고 각오를 새로이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채태인(왼쪽)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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