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뜨거워진 방망이를 앞세워 kt wiz를 눌렀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3차전에서 1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스윕을 달성한 SK는 시즌전적 6승3패들 만들면서 5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반면 kt는 개막 후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창단 첫 승리를 또 한 번 미루게 됐다.
SK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kt의 선발투수 필 어윈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명기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 다음 타석의 박재상이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2-0을 만들었다.
2회 SK가 이명기와 박재상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한 상황, kt는 3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이대형의 중전안타에 박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이대형을 불러들이고 1-3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3회말 나주환의 좌전안타와 정상호의 내야안타, 김성현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4회에는 kt의 바뀐 투수 심재민의 연속 볼넷가 폭투로 만든 1사 2,3루 상황 박정권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점수는 6-1, 5점 차로 벌어졌다.
kt는 6회 마르테가 바뀐 투수 채병용에게 솔로 홈런을 치면서 한 점을 만회해 2-6으로 쫓았지만 SK는 6회말 브라운과 정상호의 홈런으로 4점을 더 도망가면서 10-2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SK는 kt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 브라운과 정상호의 홈런으로 4점을 뽑아냈고, 7회에도 kt 김사율을 두드리면서 3점을 더 추가해 점수를 13-2로 벌렸다. 이후 양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SK는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5이닝 1실점으로 쾌투해 자신의 첫 승리를 챙겼고, 이어 나온 채병용과 고효준도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재상과 브라운, 정상호의 홈런을 포함해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려내는 등 16안타가 터지면서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정상호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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