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프랑스 축구의 전설이자 레알 마드리드 리저브팀인 카스티야의 감독인 지네딘 지단(43)이 팀 후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를 극찬했다.
지단은 9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기량 향상을 위한 호날두의 수그러들지 않는 바람은 나를 놀라게 한다"면서도 "항상 전진을 꿈꾼다는 사실이 이제는 그리 놀랍지도 않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로 이적한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국왕컵 우승을 맛보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총 288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300골을 넣으며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치로서 호날두를 곁에서 지도한 바 있는 지단은 "호날두가 매 시즌 다득점과 많은 트로피를 수집하더라도,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그 이상을 겨냥한다. 호날두는 훈련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길 원하고, 승리하길 원한다"고 프로의 자세를 칭찬한 뒤 "최고가 되기 위한 야망은 호날두가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다"고 칭찬했다.
레알은 지난해 오랜 숙원이었던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를 달성했다. 지단이 지난 2002년 레버쿠젠을 꺾고 빅 이어를 들어올린 뒤 12년 만에 이룬 대업이다. 지단은 "레알의 일원은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압력이 있다. 항상 유럽 무대 정복이 목표라는 의미다"라며 늘 레알의 가장 큰 목표임을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지단, 호날두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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