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잭 그레인키가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지만, 불펜이 실점을 허용해 첫 승에는 실패했다.
그레인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시즌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 내용이었다. '옛 동료' 맷 캠프에게 안타를 허용한 그레인키는 이후 저스틴 업튼에게 연속 안타를 허락했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
이후 그레인키의 호투가 이어졌다. 2회 수비 실책을 제외하곤 모든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도 마이어스-노리스-켐프를 삼진-내야 땅볼-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4, 5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6회에도 마운드에 들어선 그레인키는 첫 두타자를 범타로 들여보낸 뒤 맷 켐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저스틴 업튼을 플라이아웃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 투구수 94개.
이후 6회말 타선이 2점을 뽑아줘 승리 투수 조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실점해 그레인키의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다저스는 7회말 현재 샌디에이고와 2-2로 팽팽히 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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