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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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저격' 넥센, 킬러 2명으로 끝냈다

기사입력 2015.04.07 21:4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유희관 킬러'와 '두산 킬러'가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연패 탈출 중심에는 서건창(27)과 윤석민(30)이 있었다.

넥센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17-4로 완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활약이 눈부셨지만, 장-단 27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존재감도 묵직했다.

특히 '두 킬러'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바로 서건창과 윤석민이다. 서건창은 '유희관 킬러'로 정평이 났다. 지난해 서건창은 유희관을 상대로 7타수 6안타 8할5푼7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통산으로 범위를 넓혀도 10타수 7안타 타율 7할로 압도적이다. 유희관도 "작년 서건창의 201안타 중 내 지분이 많다"고 농담할 정도.

올 시즌 처음으로 유희관을 마주한 서건창은 다시 펄펄 날았다.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 두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한 서건창은 4타수 2안타로 유희관을 괴롭혔다. 병살타가 된 세번째 타석에서도 잘맞은 타구였지만, 1루수 김재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가 아웃카운트 2개와 맞바꿨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던 서건창이지만, 유희관 상대로는 달랐다.

트레이드 이후 친정팀 '두산 킬러'로 거듭난 윤석민도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두산전에서 12안타 1홈런 타율 3할5푼3리로 상대 8개 구단 가운데 LG와 더불어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고, 이날도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으로 어김없이 저격수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서건창(왼쪽)-윤석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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