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안타·2홈런' 넥센, 연패 탈출…두산 4연패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1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시즌 전적 3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넥센과 동률인 3승 4패까지 미끄러졌다. 

넥센은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으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했다. 1회 서건창, 유한준의 안타로 1사 주자 2,3루 찬스가 찾아왔다. 4번타자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윤석민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리드를 잡았다. 박병호는 3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첫 타석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3-0으로 앞서고 있던 넥센은 5회 선두타자 이택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여기에 박병호, 윤석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보탰다. 

넥센은 7회 공격때 1사 1,2루 찬스에서 박헌도의 1타점 2루타와 스나이더, 김하성의 연속 안타 그리고 상대 실책까지 보태 4점을 더 얻었다. 

9-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7회말 3실점했으나 이어진 8회 박헌도의 2타점 적시타와 9회 박병호의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날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첫 승을 챙겼다. 

박병호는 6타수 5안타(2홈런) 4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 했고, 윤석민(4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박헌도(6타수 4안타), 서건창(6타수 3안타) 등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은 시즌 팀 첫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팀 1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27안타)을 갈아치웠다.

한편 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⅔이닝 12피안타(2홈런) 7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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