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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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에 무너진' 유희관, 넥센전 5⅔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5.04.07 20:1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29)의 시즌 2승이 불발됐다. '천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유희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5⅔이닝 12피안타(2홈런) 7탈삼진 5실점. 지난 1일 한화전에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던 유희관은 이날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날 유희관은 서건창, 박병호, 윤석민 등 넥센의 주축 선수들에게 번번이 안타를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내준 후 유한준의 안타로 1사 주자 2,3루 위기가 찾아왔고, 박병호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윤석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는 유선정,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넘긴 유희관은 3회 박병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 118km짜리 체인지업이 몸쪽 높은곳에 형성되며 통타 당했다. 

4회 서건창의 타구가 '행운의 병살'이 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지만, 5회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시작해 박병호, 윤석민의 연속 안타로 또 1점을 내줬다. 

5회까지 투구수 86개를 기록한 유희관은 두산이 0-5로 뒤진 6회 2사 후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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