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최경록(20, 상 파울리)이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경록은 7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27라운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전에 선발 출전해 4-0 완승을 이끌었다.
상 파울리 유스팀 출신인 최경록은 전반 9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상대 수비수의 헤딩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7분 뒤 추가골을 넣으며 환호한 최경록은 후반 6분에는 다니엘 부발라의 골을 돕는 도움을 추가하며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최경록은 후반 24분 교체됐고, 강등 위기에 몰렸던 상 파울리는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18개 팀 중 17위였던 상 파울리는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잔류가 가능한 15위 1860뮌헨과 승점차는 1점으로 줄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데뷔전을 치른 최경록이 이날 경기의 영웅이다. 꿈같은 데뷔전이었다"고 호평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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