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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이문세 "1년간 해결안된 세월호, 복합적 감정으로 노래"

기사입력 2015.04.06 16:1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이문세가 신곡 '사랑 그렇게 보내네'와 관련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가수 이문세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이문세 정규 15집 '뉴 디렉션' 음악감상회에서 신곡 '사랑 그렇게 보내네'와 세월호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이문세는 "(세월호 사건을)의식하고 만든 노래는 아니다. 노랫말을 쓴 정미선 작사가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슬픔을 그렸다"고 말한 뒤 "세월호의 한 장면만 떠올라도 노래를 못 하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에서 그 노래를 부른 건 사실"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 1년간 해결되지 않은 사건과 그들을 향한 위로가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그 사건을 위해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런 슬픈 감정들을 노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문세 새 정규 앨범 ‘뉴 디렉션’은 6일에서 7일 넘어가는 밤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 지난 2002년 ‘빨간 내복’ 이후 13년만에 발표되는 이번 앨범에는 늘 진화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음악인 이문세의 모습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뉴 디렉션’은 지난 3년 간 치밀한 준비 과정 끝에 결실을 맺었다. 녹음 기간만 1년 6개월에 이르며, 한국과 미국 2개국에서 동시에 작업을 진행했다. 이문세는 그 동안 국내외 작곡가들로부터 200여 곡을 받았으며 이 중 9곡을 엄선해 트랙리스트를 구성했다.

나얼과 함께한 타이틀곡 ‘봄바람’,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의 듀엣곡 ‘그녀가 온다’를 포함해, ‘러브 투데이(Love Today)’, ‘그대 내 사람이죠’, ‘꽃들이 피고지는 게 우리의 모습이었어’, ‘사랑 그렇게 보내네’, ‘집으로’, ‘무대’, ‘뉴 디렉션’ 등이 실린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이문세 ⓒ 권태완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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