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슈퍼스타K5' 출신 가수 박시환이 7일 방송되는 JTBC '백인백곡 - 끝까지 간다'로 데뷔 후 첫 예능에 도전한다.
'슈퍼스타K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시환은 방송 출연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에게 '백만 불짜리 고음'이라는 극찬을 받고 누리꾼에게 '제2의 허각'으로 평가받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최근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신곡 '디저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는 모습을 보인 적 없어 아쉬움을 줬던 박시환이 '끝까지 간다'로 첫 예능 신고식을 가진다.
'슈퍼스타K'의 진행을 맡았던 MC 김성주는 박시환이 '끝까지 간다'의 녹화현장에서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자 어깨를 다독이는 등 성심성의껏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박시환은 친한 척하는 거 아니냐는 MC 문희준의 질문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났을 때 (김성주가) 긴장하지 말고 잘하라고 다독여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시환은 MC들과의 인연을 얘기했는데 MC 문희준이 "(만났을 당시) 제가 좋은 얘기 안 해줬냐"라고 묻자 "당시에 제가 앉았다 일어났는데 앉으나 서나 키가 똑같다고 했다"고 답해 문희준을 당황하게 하는 등 의외의 예능감을 보여줬다.
이어 박시환은 오디션 무대에 선 것처럼 잔뜩 긴장한 얼굴로 신중하게 선곡단 선택에 임했다. 결국 행운을 믿겠다며 숫자 7이 들어간 번호의 선곡단원을 선택한 박시환은 박중훈의 '비와 당신'으로 예선라운드에 도전했다. 신인답게 무대에 서는 내내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던 박시환은 막상 노래가 시작되자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을 뽐내 선곡단은 물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알려졌다.
박시환은 다른 출연자들이 노래를 할때 선곡단 힌트를 듣고 허각, 미쓰에이 민, 박지민 등과 머리를 맞대 곡 제목을 유추하기도 했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순수한 매력을 대방출했다는게 프로그램 관계자의 전언이다.
데뷔 후 첫 예능에 도전하는 박시환의 활약상은 7일 오후 9시 40분 '끝까지 간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박시환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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