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06 12:05 / 기사수정 2015.04.06 12:05
신승환은 종영을 2회 앞둔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대한 이야기와 소감을 공개했다.
신승환은 왕소(장혁 분)를 가장 측근에서 보필하는 수하 길복 캐릭터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그는 극중 왕소와 함께한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첫 등장신을 꼽았다. 신승환은 “어린 왕소와 함께 금강산으로 쫓겨나 생활했던 길복이 멧돼지를 사냥해서 돌아온 왕소와 함께 성인으로 첫 등장한다. 금강산에서 동거동락하며 살아온 왕소와 길복 사이에 가족 이상의 애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좋았다”고 밝혔다.
신승환에게 왕소란 어떤 존재인지 묻자 “삶의 전부이자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는 희망이다. 왕소가 존재해야 길복이 존재하기에 그를 위한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길복의 모습도 그런 마음이 아닐까 싶다”며 왕소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고 각별한 사이임을 공개했다.
길복이 바라보는 왕소와 은천(김뢰)의 '남남케미'에 대해서는 “왕소와 은천은 극중 길복을 진드기라 부른다. 왕소가 은천을 가까이 하는 것 같아 질투도 나고, 조의선인으로 은밀하게 만나는 현장을 덮치기도 한다. 왕소를 따르는 길복과 은천의 티격태격 남남케미가 무거운 분위기에 잔재미를 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승환은 길복 캐릭터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질문하자 “왕소를 포함해 신분차이가 있어도 심각하게 격을 두지 않는 활발한 성격”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은근 까부는 면이 있지만 밉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려시대 최고의 동안으로 설정되어있는 길복의 동안 비결로는 “세월의 흔적(주름)을 뛰어넘는 피하지방과 애교 넘치는 말투”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춘아(김은우)와 러브라인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원래는 백묘(김선영 분), 강명(안길강분)과 삼각관계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동안 외모 때문에 현실감이 떨어져서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왕소머리국밥’에 사랑을 담아 춘아랑 썸을 이뤘다. 극중 춘아와 서로 끊임 없이 눈을 마주치고 있는데, 방송에는 비춰지지 않아 아쉽다. 썸은 계속되고 있다”고 또 다른 러브라인을 이룰 뻔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종영까지 2회 남았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줘서 힘든 것도 모르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빛미나’ 팬 여러분 모두 마지막 방송까지 유쾌하고 즐거우시길 바란다”고 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는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빛나거나 미치거나 신승환 ⓒ 메이퀸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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