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가 마이애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4위,영국)를 2-1(7-6<3>, 4-6, 6-0)로 꺾었다.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2007년과 2011년, 2012년 우승까지 포함해 이 대회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최근 머레이를 상대로 6연승 행진을 내달리고 있던 조코비치는 이날도 승리를 따내면서 상대전적 우위를 18승8패로 벌렸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과 2세트를 머레이가 잡아내는 등 시종일관 팽팽하게 경기가 펼쳐졌지만 가장 중요한 3세트에서 조코비치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함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조코비치전 연패를 이어간 머레이는 지난 2월 호주오픈 결승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대등하게 맞서다가 마지막 순간 심리적으로 흔들리며 무너진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조코비치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