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데르 에레라의 멀티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제압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빌라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5연승에 성공하며 18승8무5패(승점62)로 3위에 올랐다.
최근 스페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챙기고 있는 맨유는 이날도 에레라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 맨유는 전반 내내 10개의 슈팅을 빌라 골문에 쏟아냈다. 오른쪽 풀백인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와 마루앙 펠라이니의 높이가 주된 공격 루트였다.
계속된 공세에 닫혀있던 빌라의 골문이 열린 것은 전반 42분이었다. 애슐리의 영의 침투 패스를 받은 달레이 블린트가 왼쪽 측면서 문전의 에레라에게 패스했고 공을 받은 에레라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분 좋게 후반을 맞은 맨유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앙헬 디 마리아까지 투입하며 더욱 공격진에 무게를 뒀다. 분위기를 이끌어가던 맨유는 후반 34분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웨인 루니가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았다 생각한 맨유는 순간 방심했고 불과 1분 뒤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실점하며 남은 시간 빌라와 줄다리기를 펼쳤다. 공방전을 펼치며 한 골 싸움에 접어든 가운데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마타의 패스를 에레라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3번째 골을 뽑아내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에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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