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한현희가 자신의 두번째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으로 6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현희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직구 46개, 슬라이더 34개, 체인지업 13개로 총 93개의 공을 던진 한현희는 제구력 난조로 일관성 없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한현희는 1회부터 공격적인 SK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1회 선두 이명기에게 초구로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조동화의 번트로 이명기가 진루했고, 최정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아 1실점했다. 이후에도 브라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다음 타석의 박정권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3점을 더 실점했다. 이재원은 중견수 뜬공, 임훈은 1루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끝냈다.
박계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한 2회는 박진만에게 삼진을, 이명기와 조동화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마쳤다.
그러나 3회에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선두 최정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브라운과 박정권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후 이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한현희는 임훈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박계현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박진만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는 깔끔했다. 이명기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뒤 조동화에게는 삼진을 솎아냈고, 최정은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후 5회 올라온 한현희는 선두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영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한현희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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