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김승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47) 감독이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평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패했다.
포항은 이날 전북의 공세를 차단하며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후반 26분 에두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아쉽게 졌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원정 경기 어려웠다. 후반전 비가 많이 와서 힘에서 많이 밀렸다. 최선을 다했고,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 이동국의 투입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 본 황 감독은 "이동국이 들어와 위험한 순간을 예상했고,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실점 이후 어려워진 것 같다. 결정적인 한 방이 경기의 승패를 가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에두에게 건네는 어시스트로 포항 격파에 일조했다.
황 감독은 "4월에 원정 경기가 많다. 일정상 어렵지만, 지금은 출발선이고 차분하게 우리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잡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황선홍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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