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21
연예

'용감한 가족', 힐링형 예능의 새로운 척도 제시

기사입력 2015.04.04 10:44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라오스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지은 KBS 2TV ‘용감한 가족’이 시청자들에게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용감한 가족'은 특히 연예인으로 구성된 가상의 가족이 펼친 신선한 활약상은 힐링형 예능의 새로운 척도가 되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첫 촬영지인 캄보디아 수상가옥 마을인 메찌레이에서부터 라오스 소금마을 콕싸앗까지. 낯선 환경과 문화에 멘붕의 연속을 겪었던 가족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적응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수상가옥 마을과 소금마을의 일상을 여과없이 담아내 이색적인 볼거리 역시 풍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그들의 삶에 뛰어든 용감한 가족들의 도전에 특별함을 가미할 수 있었기에 더욱 관심을 모았다.
 
가상의 가족으로 만난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박주미, 민혁, 설현은 파격적일 만큼 과감한 모습들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가족들의 리얼한 일거수일투족은 배우,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뒤엎는 인간미로 호감지수를 높일 수 있었다고.
 
특히, 라오스 편부터 새롭게 합류한 박주미는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의 한수나 다름없었다. 평소 이상형이었던 박주미를 가상의 아내로 맞이한 박명수가 팔불출 남편으로 변신한 것. 명므파탈 로맨티스트로 활약한 박명수와 살뜰한 새댁 박주미의 부부 케미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여기에 민낯 공개는 물론 닭잡기에도 용감무쌍하게 나선 설현 또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현지인들과 어우러진 가족들의 모습은 금요일 밤을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였다는 평. 이웃들의 삶을 통해 얻은 행복의 비밀들은 보는 이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주어진 것에 만족할 줄 알고,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의 큰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보편적인 진리는 시청자들 역시 깊이 공감케 했다.
 
캄보디아에서부터 라오스까지, 총 10회의 방송을 통해 보여진 ‘용감한 가족’이 남긴 행복의 의미는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힐링을 전했다. 이에 매주 금요일 밤을 유쾌하면서도 따스하게 달군 가족들과의 헤어짐은 진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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