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웃기는 여자' 김지훈이 촬영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웃기는 여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형석 PD를 비롯해 배우 김지훈, 문지인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김지훈은 까칠하고 직설적인 성격의 가정법원 개명담당 판사로, 법률 TV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을 계기로 여주인공과 사랑을 쌓아가는 오정우 역을 맡는다.
10여 년 만에 정말 오랜만에 단막극에 출연했다는 김지훈은 "단막극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짧은 시간에 호흡 맞춰서 촬영을 해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장단점이 모두 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편 드라마를 하면 간혹 지칠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정말 늘 첫 촬영처럼 파이팅 넘치게 할 수 있던 것 같다촬영 기간은 짧았지만 하루하루가 더해질수록 조금씩 더 캐릭터와 많이 가까워지는걸 느꼈다"며 "100분 편성인데, 거의 영화와 비슷한 것 같다. 드라마이지만 영화를 찍는 느낌으로 재밌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웃기는 여자'는 안 웃겨서 슬픈 개그우먼 여자 고은희(문지인 분)와 웬만해선 잘 웃지 않는 판사(김지훈)가 만나 상처를 보듬으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3일 오후 9시 30분부터 100분간 1, 2부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웃기는 여자'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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