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유소연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컨트리클럽 다이나쇼어토너먼트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류소연은 줄리 잉스터, 알리슨 월쉬(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에는 하루 5타를 줄인 모건 프레셀(미국)이 치고 나갔고 그 뒤를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4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유소연은 전반 동안 2번홀(파5)와 4번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보기는 없었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10번홀과 15번홀이 특히 그랬다. 그린 적중률이 83.3%(15/18)로 좋은 편이었지만 유독 그의 버디퍼트는 홀컵을 훑고 나왔고 결국 3타를 줄인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태극낭자'들은 톱10에 무려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 다음으론 최나연이 2언더파 공동 7위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고, 양희영·김효주·이미나·전인지·강혜지·이미림·신지은이 1언더파 공동 10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인 만큼 낮은 점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1라운드 특성상 핀 위치가 비교적 쉬운 곳에 위치했고 비교적 많은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예선 라운드가 끝나면 코스는 본격적으로 어려워져 순위에 큰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유소연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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