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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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리디아 고, 골프여제와 어깨 나란히

기사입력 2015.04.03 09:4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아직 17세지만 '골프여제'라는 타이틀이 어울려 보인다.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아니카 소렌스탐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리디아 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컨트리클럽 다이나쇼어토너먼트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5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리디아 고의 언더파 행진 성공 여부였다. 이날 전까지 28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 중이던 그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하고 있는 29라운드 연속 언더파에 불과 1라운드를 남겨놓고 있었다.

기록 행진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성공한 사이 보기를 4개 범했고, 2타를 더 줄여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후반을 맞이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리디아 고였다. 2번홀(파5)에서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8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가까운 티샷으로 '탭 인' 버디를 만들어냈다.

리디아 고는 경기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작은 좋았다. 그렇지만 안 좋은 샷이 나오기 시작했고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그래서 기록에 대해선 잊고 남은 홀에 임했다. 현재 점수에 만족한다. 아니카 소렌스탐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역시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렌스탐의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 경신에는 이제 1라운드가 남아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리디아 고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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