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넥센과 SK의 개막전 선발들이 다시 승리투수에 도전한다.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는 3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첫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넥센은 앤디 밴헤켄을, SK는 트래비스 밴와트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양 팀의 외인 에이스 밴헤켄과 밴와트는 각각 지난달 28일 KBO리그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던 투수들이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개막전에서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밴헤켄은 지난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 4볼넷 4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점을 먼저 내줬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은 넥센은 서건창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따라서 밴헤켄은 패전 투수의 위기를 벗어났고, 넥센의 올시즌 첫 승리는 신인 김택형이 영광을 안았다. 고졸 신인 최초의 개막전 승리였다.
한편 밴와트는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1패를 안았다. 밴와트는 삼성전에서 4이닝 7피안타 2볼넷 4삼진 4실점으로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SK의 타선도 좀처럼 터지지 않으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날 SK는 단 1득점 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첫 등판을 아쉽게 마친 두 투수는 서로를 상대로 첫 승리를 노린다. 승리를 위해서는 지난 개막전에서 보였던 불안했던 모습을 지워야 한다.
여기에 타선의 도움도 필요하다. 현재 넥센과 SK는 극심한 타선의 부진에 빠져있다. 넥센이 팀 타율 2할2리, SK가 1할9푼6리로 두 팀이 10구단 중 순위표 가장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양 팀 타선이 침묵을 깨면서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밴헤켄-밴와트 ⓒ엑스포츠뉴스DB/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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