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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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도 놀랐던 윤성환의 '완벽투'

기사입력 2015.04.02 19:1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윤성환(34,삼성)의 호투에 상대팀도 혀를 내둘렀다.

윤성환은 지난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리그 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기록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수비수들의 수비 실책에 맞은 위기에서도 흔들림없이 삼진을 뽑아내 '에이스'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윤성환의 호투에 삼성은 1-5로 kt를 제압하고 시즌 3승(1패) 째를 거둘 수 있었다.

윤성환의 완벽한 투구 모습에 적장이었던 조범현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조 감독은 3일 삼성과의 리그 3차전을 앞두고 "윤성환의 정말 공이 좋았다. 1회와 3회 찬스에서 3번과 4번타자가 해결을 해줬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흐름을 가지고 오지 못했다"며 전날 펼쳤던 윤성환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대 선발이었던 박세웅 역시 "덕아웃에서 윤성환 선배의 공을 보는데 정말 예술이었다"며 비록 적이었지만 '명품 투구'를 보여준 선배의 모습에 감탄을 했다.

한편 이날 예정되어있던 kt와 삼성과의 3차전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kt는 오는 3일 홈 수원에서 KIA와 경기를 펼치고, 삼성은 곧바로 잠실로 이동해 3일부터 LG와 3연전을 치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윤성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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