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즉시전력감의 어린 선수를 불러모으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영입할 선수로 호세 가야(20, 발렌시아)를 점찍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부터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17)와 마르코 아센시오(18)를 영입해 한참 후를 준비하면서도 루카스 실바(21)를 통해 현 선수단의 세대교체를 앞당기고 있다. 전날 FC포르투에서 데려온 오른쪽 풀백 다닐루(24)도 같은 성격이다. A팀에 곧바로 합류할 만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다닐루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가져가겠다는 생각이다.
다닐루는 풀백 품귀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요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던 수비수다. 나이도 20대 초반으로 안정적인 세대교체에 어울리는 선수라 레알 마드리드는 3150만 유로(약 374억 원)의 거금을 이적료로 썼다.
다닐루를 데려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32살의 알바로 아르벨로아를 처분할 수 있게 됐다. 평균연령을 낮추는 데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한 명의 풀백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도 나이가 20세에 불과해 향후 마르셀루(27)의 자연스런 대체자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가야를 영입 1순위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가야는 올 시즌 발렌시아의 주전으로 도약한 왼쪽 풀백이다.
발렌시아 유소년팀 출신의 가야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정확한 왼발을 앞세워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왼쪽 수비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같은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관심이 커지자 발렌시아도 재빨리 가야와 재계약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야와 발렌시아가 재계약을 하기 전에 영입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세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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