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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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랑해' 북촌에서 만들어갈 따뜻한 가족이야기

기사입력 2015.04.02 16:24 / 기사수정 2015.04.02 16:4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북촌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가족이야기가 온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가 제작발표회를 열고 그 시작을 알렸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지영 PD를 비롯해 배우 임세미, 박진우, 김세정, 안내상, 이응경, 김서라, 추소영, 이창욱, 고윤 등이 참석했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북촌 윤씨 종가 '동락당'을 배경으로 꿈을 향한 열혈 청춘들의 도전기와 진정한 가족의 조건을 담아낼 휴먼 가족 드라마다. 입양과 파양, 재입양의 과정 끝에 북촌 종가 동락당의 가족이 된 윤승혜(임세미 분)와 의사 출신 파티세 강도진(박진우)의 우여곡절 결혼기를 그려낸다.

특히 '오늘부터 사랑해'는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북촌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한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최PD는 "서울의 진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흔히 서울이라고 하면 고층빌딩이 늘어서 있는 강남을 떠올리기 쉬운데, 진짜 서울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입양과 파양 등이 북촌과 어우러지는 소재로 등장한다는 사실도 눈길을 끈다. 최PD는 "과연 핏줄 외에 가족을 구성하는 요소가 뭐가 있을까 제작진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피 한방울이 섞이지 않아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려내고 싶었다. 그것이 이 이야기의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갖는 개성도 독특하다. 김용림부터 김세정까지 베테랑 배우들과 젊은 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각각 동락당의 종손과 종부를 연기하는 안내상과 김서라 역시 유난히 화기애애한 현장의 분위기를 함께 전해 왔다. 안내상은 "일일드라마가 처음인데, 일상적인 드라마로 시청자에게 찾아가게 돼 기쁘다. 배우들 간의 호흡도 잘 맞고 즐겁다"며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는 기대를 전했다.

김서라 역시 "옛날 종부들은 외유내강이라고 해서 조신하고 말도 최대한 절제하고 감정표현을 많이 안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요즘 현대에서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있고 표현도 하고 감정도 풍부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흥행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2TV 일일드라마의 성공을 잇는 것도 이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임무다.

극 중에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자인 천재 바리스타 정윤호를 연기하는 고윤은 "시청률 30%가 넘으면 시청자 분들께 핸드드립으로 커피 300잔을 서비스하겠다. 30%가 넘어서 꼭 해드렸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PD는 요즘의 방송 트렌드를 '가족'으로 꼽으며 "'가족끼리 왜 이래'나 '착하지 않은 여자들'처럼 시청자들의 반응과 호응을 이끌고 있는 작품들은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가 어렵고 각박하다 보니 삶의 안식처, 보금자리를 가족에서 찾는 현상이 있지 않나 싶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오는 6일부터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7시 5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늘부터 사랑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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