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박주영(30, FC서울)이 오는 주말 7년 만의 K리그 클래식 복귀전 가능성을 키웠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2일 팀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박주영의 출전 여부를 밝혔다.
지난달 유럽 생활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온 박주영은 조용히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발급되지 않은 국제이적동의서(ITC)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
그래도 서울은 만약의 순간을 위해 지난달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박주영을 '가등록' 해놓은 상태다. 서울은 오는 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 전에 ITC만 발급이 되면 경기에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아직 ITC가 오지 않았고 국제축구연맹(FIFA)도 발급을 해주지 않았다"면서 "우리 예상보다 1~2일 늦어지고 있는데 발급만 되면 제주전에 선발이든 교체든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박주영의 몸상태는 70%까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옆에서 박주영을 지켜본 몰리나는 "빨리 ITC가 도착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박주영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골을 잘 넣는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주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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