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오늘(2일) 첫 방송을 앞둔 엠넷 신규 드라마 '더러버'가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구성으로 눈길을 모은다.
2일 첫 방송되는 '더러버'는 '슈퍼스타K', '재용이의 순결한 19', '와일드 바니', '꽃미남 아롱사태'등을 연출한 김태은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김태은 PD는 "동거를 배경 소재로 2015년을 살아가는 2,30대의 사랑과 일상이야기를 재치 있게 표현하겠다"고 밝히며 기존 드라마와는 다소 다른 형태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더러버'는 무려 네 커플을 전면에 등장시킨다. 흔치 않은 선택이다. 결혼 대신 동거를 택한 30대 리얼 커플 오정세-류현경을 비롯해 띠동갑 연상연하 정준영-최여진, 동거 초보 커플 박종환-하은설, 남남 룸메이트 타쿠야-이재준이 서로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존 드라마보다 많은 커플 수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이라는 점이다. 1분에서 5분가량의 15개 에피소드가 모여 한 회를 구성한다. 네 커플의 집을 넘나들며 소소한 일상부터 특별한 사건까지 다양한 연인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태은 PD는 "일상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기에 1시간동안 이야기가 쭉 이어지지 않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며 "5분씩 끊어져도 네 커플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나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옴니버스식 구성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엠넷의 김기웅국장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더러버'는 짧은 분량으로 다양한 회당 완결성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동하며 콘텐츠를 접하는 요즘 시청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더러버'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더러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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