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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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황기순, 미얀마에 휠체어 180대 전달

기사입력 2015.04.02 10:22 / 기사수정 2015.04.02 10:2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박상민과 방송인 황기순이 4일 미얀마 정부와 장애인 관련단체에 휠체어 180대(1,950만원 상당)를 전달한다.

휠체어는 지난해 8월 모금한 자전거 국토대장정 성금으로 마련됐다.

황기순은 4일 미얀마 앙곤 YWCA에서 열리는 전달식 참석차 3일 출국한다. 박상민은 공연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다. 미얀마 복지부와 지체장애인협회에 각 90대 씩 총 180대의 휠체어가 전달되며, 전달식에는 미얀마 복지부 ․ 지체장애인협회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전국 480km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거리모금을 하는‘박상민 ․ 황기순의 사랑더하기 자전거 국토대장정’을 통해 5,869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이 성금으로 지난해 12월 한벗재단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전동휠체어 10대(2,05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 고양시 저소득가구에 연탄 1,000장을 기부했다. 나머지 성금은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황기순은 지난 2000년 자전거 국토대장정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여름이면 동료연예인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며 모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박상민은 공연에 재능기부를 하며 적극 참여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까지 총 3억 9천만여원을 모금해 국내외에 휠체어 1,710대를 전달했고 저소득가구에 연탄 5만장을 기부했다.

이들은 “매년 국토대장정을 할 때마다 모금현장에서 기부열기가 뜨거워지는 것 같아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기부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박상민 황기순 ⓒ 사랑의 열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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